전남도, 2023년까지 나주, 광양 실증설비 구축

전라남도청이 첨단 통신기술을 접목한 태양광발전소 유지관리기술 개발에 착수, 이목이 모아진다.

전남도청은 해당 기술 개발에 대해 ‘2020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중앙정부로부터 국비 45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도비, 시비, 민간자금을 투입해 총사업비 70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기술은 ‘5G 기술을 적용한 ㎿급 태양광발전소 원격 지능형 운영·유지보수(O&M)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이다.

AI, 빅데이터, 5G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대규모 태양광 운영 관리 플랫폼 요소기술을 개발 및 실증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유지 보수 비용과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전남 나주와 광양에 총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개발성과가 확산되면 매출 400억원 달성, 전문인력 60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남도는 설명한다.

연구개발 체계를 보면 사업 총괄을 맡은 티이에프가 AI, 빅데이터 기반 운영 관리 플랫폼 요소기발 개발을 주도하고 (재)녹색에너지연구원이 태양과 모듈 출력저하 요인 분석 및 실증 적용 지원을 맡는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직류 전력선 통신 모듈 및 시스템반도체(SoC) 구동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에서 ‘굴뚝 폐열 활용 스마트팜 연계 운영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도 함께 선정됐다. 소각로 굴뚝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기술 개발과 병행해 미활용 폐열의 고효율 회수 및 공급기술을 개발해 폐열에너지 융합 스마트팜 냉난방과 작물 생육 제어기술 개발·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총 150억원을 투입해 보성군 자원순환센터 소각로 폐열을 인근 원예영농조합 시설하우스에 공급함으로써 에너지와 스마트팜의 융합형 상생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원격 운영·관리 핵심기술 개발과 폐자원 상시 이용을 위한 획기적인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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