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극한 현장에서도 AC직결형 LED조명 쓴다'
기존 AC직결형 문제 완벽 해결, 분진·전기적특성 열악한 현장서 안성맞춤

반도체 소자와 LED조명 전문 기업인 알에프세미(대표 이진효)가 개발한 AC직결형 타입의 LED고천장등이 극한 작업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층고가 높아 고장발생 시 조명교체가 어려운 고천장 공장이나 분진이 많은 현장, 전기적 특성이 열악한 현장 등에 안성맞춤 제품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요 또한 늘고 있다.

알에프세미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LED고천장등은 이 회사만의 독자적인 드라이버 IC가 적용된 AC 직결형 타입으로, SMPS가 탑재된 일반 LED조명에 비해 수명이 3배 이상 길다.

또 타 AC직결형 제품들의 단점인 높은 온도, 광효율 문제를 개선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였다.

알에프세미 LED고천장등은 80W, 100W, 120W, 150W급으로 구분되며, 수명은 10만 시간 이상, 5년 무상보증을 자랑한다.

알에프세미에 따르면 AC직결형 구동 방식은 이 회사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러 기업에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중국 등에서 생산되는 저가 구동 방식은 효율이 매우 낮고, 여러 나라에서 규제하는 인증 조건을 단 1개도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전기적 특성이 열악하다.

글로벌 업체들이 적용하는 방식 역시 LED칩이 동시에 점등되지 않고 순차적으로 점등돼 수명이 짧아지고 광효율도 좋지 않다. 하나의 IC에 열이 집중돼 열 안정성이 취약하며 과전압과 서지에도 약하다.

반면 알에프세미 방식은 6개의 드라이버 IC를 분산 배치했고, 외부 과전압이 입력돼도 여러 IC에 전압이 나누어져서 걸리도록 설계돼 우수한 안정성과 고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입력전압에 상관없이 모든 LED가 동시에 점등돼 광효율이 뛰어나다.

입력전압에 따라 특정 구간의 LED가 점등되지 않는 경쟁사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런 장점 덕분에 알에프세미의 LED고천장등은 유지보수가 어려운 고천장 현장, 분진이 많고 온도변화가 심한 현장, 서지 등 전기적 특성이 열악한 현장에 적용하면 충분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실제 이 제품은 최근 농협 물류창고와 같은 대규모 현장에 잇달아 적용돼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5년과 2016년 화학비료 공장인 남해화학에 우리 고천장등이 설치됐는데, 5년여가 지난 지금도 단 한 건의 고장사례도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그래서 농협 물류창고의 고천장등도 처음에는 다른 회사 제품이 설계에 반영됐다가 농협 계열사인 남해화학의 사례를 접하고 우리 회사 제품으로 변경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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