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 시나리오 모드, 가전케어, 공기질케어 돋보여
이동통신 3사, 가전업체 등과 협업 통해 완성도 높여

대우건설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적용된 푸르지오 아파트 내부.
대우건설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적용된 푸르지오 아파트 내부.

대우건설의 스마트홈은 3년 전인 2017년 네이버, LG유플러스와 함께 손을 잡으며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스마트폰을 통한 홈IoT 제어가 가능했던 기존 서비스에 지금은 보편화된 음성인식 기술을 스피커와 스마트폰으로 가능하게 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홈 아파트 시대를 열었다.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에 적용됐던 2018년에는 주차위치 조회와 무인택배 조회, 에너지사용량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등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비롯해 에어컨, 공기청정기, 가습기, 전동블라인드 등의 IoT 가전 제어 등이 스마트홈 플랫폼에 포함됐다.

여기에 지식 정보, 외국어 번역, 뉴스, 음악, 날씨, 지역정보, 쇼핑·배달, 택배 조회, 환율 조회, 주식 조회 등 정보검색 기능과 ‘모드’를 통해 외출, 취침 등 상황에 따라 에어컨, 가습기, 조명, 가스밸브 등 IoT 기기가 미리 맞춘 설정대로 동작하는 ‘모드’도 지원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수준급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갖춘 것이지만 대우건설은 더 똑똑해진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푸르지오 스마트 단지 네트워크를 연결해 기존의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공용시설물의 가전제품이나 공용시설물의 제어 등 다양한 기능에 접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커뮤니티시설 사용 예약, A/S 신청, 입주지원, 단지 정보와 공지사항 제공, 층간소음 등의 생활불편신고, 입주민투표 등 단지 내 민원서비스를 포함했으며,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5ZCS(Five Zones Clean-air System), 보안강화시스템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 등을 고도화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지진감지시스템, 층간소음 예방 시스템, 독거노인 케어(Care) 시스템 등은 향후 분양하는 단지 중 적용이 가능한 곳부터 순차 도입된다.

대우건설은 주거시스템과 스마트 가전, 음성인식 AI 스피커 등 제품 간의 유기적 연결을 위해 이동통신 3사, 가전업체 등과 협업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은 지난달 27일 삼성전자와 차세대 스마트 홈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사의 장점만을 모아 한층 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가구 구성원 개개인의 취향과 니즈가 반영된 생활패턴에 맞춰 스마트홈이 스스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나리오 모드’가 도입될 전망이다.

또 스마트가전의 고장 및 소모품 상태 등을 사전에 알리는 ‘가전 케어서비스’와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상동작 파악 후 외부침입을 차단하는 기술, 보안·방범·공기질케어·에너지 세이빙·서드파티 연동에 활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이 도입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이같은 차세대 스마트홈 서비스를 올 하반기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입주하는 푸르지오 단지에도 일부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분야 국내 최고 경쟁력과 실적을 갖고 있는 대우건설과 삼성전자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결합해 최상의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입주민들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최소화시키며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겠다는 푸르지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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