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일 국제입찰공고…다음달 11일 입찰 마감

대규모 HVDC 프로젝트 중 하나인 완도~제주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이 사업자 선정에 본격 돌입했다.

한국전력은 1일 ‘완도~제주 #3HVDC 해저케이블 건설사업’ 입찰 공고를 내고 국제입찰 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입찰참가 신청 마감은 오는 5월 11일이다.

한전은 경쟁환경과 국가간 상호주의 등을 고려해 정부조달협정(GPA) 가입국을 대상으로 국제입찰을 통해 최종 사업자를 정할 방침이다.

입찰 참가자격은 실적 보유업체와 미보유 업체가 다소 상이하다.

실적 보유업체는 10년 이내에 150kV 이상, 200MW 이상의 XLPE HVDC 해저케이블을 설계, 제작, 납품해 1년 이상 운전 실적이 있는 기업이다.

실적 미보유업체는 150kV 이상, 200MW 이상의 XLPE HVDC 해저케이블 개발시험을 완료하고, 10년 이내 AC 150kV이상 케이블 준공 후 1년 이상 운전한 기업에 한해 입찰 참가자격을 부여한다. 개발시험은 국제공인시험기관(ILAC소속)이 CIGRE TB 496 또는 IEC 62895에 따라 시행한 Type 및 PQ Test를 의미한다.

실적 보유 및 미보유 업체는 공통적으로 전기공사업 및 정보통신공사업 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또 입찰참가자 전원(또는 공동수급체 구성원 전원)은 WTO 정부조달협정 또는 대한민국 정부가 양자간 정부조달협정(헴)을 체결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같은 체결국에서 기자재를 생산·제조(제품에 실질적 변형을 가져오는 공정)해야 한다.

한전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시행령과 기획재정부 계약예규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기준’에 의거해 협상 적격자로 선정된 자 중 평가점수가 가장 높은 입찰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결정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정부조달협정 가입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제입찰”이라며 “제주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전남 남부지역의 계통보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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