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월초 대학설립심사위원회 개최
한전, 2월28일 이사회 통해 재원 마련 등 의결

한전공대 설립이 오는 4월초 분수령을 맞게 된다.

교육부는 두차례나 연기했던 한전공대 법인 설립 인가 심의를 4월초 심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학설립심사위원회를 당초 27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인해 4월 초로 회의를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는 재원 마련 근거 부족 등을 이유로 두 차례 심의를 보류하고 한 차례 연기한 적이 있어 이번 심의 결과에 이목이 모아진다.

한전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2월 28일 이사회를 개최해 재원마련 근거를 의결하고 이를 교육부에 제출했었다.

한전공대는 오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번에 심의를 받지 못하면 설립연도를 순연시킬 수도 있는 상황이다.

2월 28일 이사회에서 한전은 총사업비 6200억원(잠정) 중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600억원가량을 출연하는 것을 의결하고 한전의 매년 출연 보고안을 긍정적으로 심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전은 4월 초 법인설립 인가 심의를 통과하면 3주 이내에 법인설립 등기를 하고 이후 법인이사회를 개최해 예산안, 정관개정안을 비롯해 이사회 운영규정 등 제규정을 마련해 교육부에 보고하고 이후 총장 교수 직원 선발절차를 밟아 내년 신입생을 모집하고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4월 초에 교육부 허가를 받지 못할 경우 보완요청사항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개교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4월초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 결과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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