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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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생후 17일 된 신생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주목받고 있다.

22일 중국 인민일보와 CCTV 등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 아동병원에서 '코로나19'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던 생후 17일 된 신생아가 자연치유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중국 내 코로나19 완치자 중 최연소다.

지난 5일 태어난 이 신생아는 출생 직후 우한 아동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며칠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밀착 관찰 대상이 됐다. 다행히 상태가 양호해 심근 질환에 대한 치료 외에 다른 약물 투여 등은 진행되지 않았고, 자연치유 되면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코로나19는 신종 감염병이라 세계 어디에도 면역을 가진 사람이 없다. 그래서 바이러스가 조금만 묻어도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그래서 바이러스가 조금만 묻어도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령별로 치사율이 다르다고 했다.

신형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소아에게는 굉장히 증상이 경미하지만 나이가 많아지면서 사망 가능성이 커진다"며 "60대 이상에서 사망률 점점 높아져 70~80대에 가면 사망률이 더 늘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릴수록 콧물감기 인후통으로 끝나고, 청년의 경우 콧물감기, 목 아픔, 심하면 독감으로, 장년의 경우 콧물감기, 인후통, 독감, 폐렴 정도로 이어진다"며 "노령층은 인후통과 독감으로 진행하면서 나중에 폐 손상이 심해져 쇼크에 빠질 수 있어 사망률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증상은 바이러스 자체와 환자의 면역력, 환자 염증반응의 총합 등으로 이뤄지는데, 이 바이러스의 능력이나 중증도가 성인보다 어린이에서는 약하기 때문에 어린이의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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