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클러스터 구축 등 관련 산업 육성 및 확대 앞장

진천군의 태양광 클러스터 구상도.(제공=연합뉴스)
진천군의 태양광 클러스터 구상도.(제공=연합뉴스)

진천군이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앞장선다.

23일 진천군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클러스터 구축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용 셀 생산 능력을 갖춘 한화큐셀 공장이 들어섰고, 충북 혁신도시에 에너지 관련 기업과 연구개발(R&D) 인프라가 집약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진천을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진천군은 정부가 추진하는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응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 지원 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진천군은 이미 2018년부터 2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술 개발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돼 농가 보급형 태양광 시스템과 수상 태양광 시설 지원비 57억원을 확보했다.

또 2013년부터 6회에 걸쳐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사업 지원 대상에 뽑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비 128억원을 받았다.

한국 에너지 기술평가원으로부터 40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진천고를 전면 리모델링해 건물 일체형(BIPV)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한다.

2018년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 친환경 에너지 타운과 제로 에너지 타운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에너지 기술연구원은 이미 ‘마이크로 열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 국비와 군비 56억원을 들여 독립형 마이크로 열에너지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전국 최초로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 에너지 타운과 태양광 모듈 연구 지원센터를 조성, 생산-연구-소비-재활용-교육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산업 자원 순환 모델도 갖췄다.

진천군은 올해 태양광, 연료전지 실증 단지 조성, 에너지 컨벤션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 공모에 응하고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과 기관 유치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송기섭 군수는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육성 정책에 맞춰 산학연을 잇는 에너지 인프라 확충,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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