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흠도 회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백흠도 회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대구광역시회를 앞으로 3년 동안 새로 이끌어야 할 책임을 맡은 백흠도 신임 회장은 “당선의 기쁨은 하루일 뿐이고 앞으로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백 회장은 22일 대구 수성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후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3년 전에는 세 후보가 나와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거뒀음에도 과반을 달성하지 못해 끝내 결선 투표에서 졌던 기억이 있는데 그 아픔을 뒤로 하고 꾸준히 회원들과 만나 소통한 결과 그 진정성을 알아주신 것 같아 무한히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3년 전에도 그랬지만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는 늘 반목과 시기, 질투가 존재한다”며 “기필코 대구시회를 하나로 만들어 3년 후에는 경선 없이 추대로 회장이 당선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회장은 전기공사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조언을 전했다. 그는 “오송 사옥 건설이 추진되고 있지만, 결코 졸속으로 이뤄져서는 안 되며 모든 게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무언가 쫓기듯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누구에게든 있다면 안 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백 회장은 “오송 사옥의 취지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경기가 어렵고 업계가 고전하는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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