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500대, 경기 4500대, 제주 1만5000대 등...내년까지 효용성 검증단계

가스계량기(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제공:연합뉴스)
가스계량기(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제공:연합뉴스)

전력량계에 이어 가스계량기도 머지않은 미래에 스마트계량기(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로 대체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서울, 경기, 강원, 대구, 광주 등 5곳을 스마트 가스계량기 실증 시범지역으로 최종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총 1만5000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5곳의 시범지역과 함께 제주도에서도 실증사업이 진행되며 지난해 12월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 100대가 설치된 것을 시작으로 연내에 제주·서귀포시에 총 1만5000대의 가스 AMI가 보급된다.

가스 AMI 실증사업은 가스사용자 사생활 보호, 검침원 근무환경 개선, 가스누출에 대한 안전성 향상 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올해까지 가스 AMI 3만대를 보급한 뒤 내년까지 효용성 검증단계를 거친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지역에는 최종 보급세대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3월부터 가스 AMI 보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산업부는 실증사업 기간 가스 AMI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술적‧제도적 보완사항을 파악·해결하고 효용을 검증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가스 AMI 수요조사, 시범지역 신청서 제출, 평가위원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쳐 스마트 AMI 실증 시범사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시범지역별 가스 AMI 설치수요를 고려해 보급 대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으며 지역별로 서울 3500대, 경기 4500대, 강원 500대, 대구 4000대, 광주 2500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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