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함께하는 안전경영으로 서부발전의 미래 창출하겠다”
동서발전은 근로자의 안전할 권리 보장 위한 15개 추진과제 발표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에 맞춰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이 2020년 안전경영 방침을 공개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서부발전은 지난 14일 분야별 실무자와 노동조합 위원들을 대상으로 ‘2020년 안전 기본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행한 조치를 공유하고 모든 발전소 근무자의 안전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수립한 안전 기본계획의 중점 추진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함께하는 안전경영으로 서부발전의 미래를 창출한다’를 비전으로 하는 서부발전의 2020년 안전 기본계획은 ▲작업장 위해요소 개선 ▲안전 경영체계 구축 ▲근로자 안전보건 지원 강화 ▲안전 인식·문화 개선의 4대 방향을 제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노동조합 관계자는 “회사의 안전보건 정책에 대해 손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노·사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모든 근로자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 무결점의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5일에는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와 한국서부발전노동조합 태안지부, 단국대학교병원 간 ‘산업재해 예방과 건강한 일터 만들기’ 3자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단국대병원은 태안발전본부와 협력업체 작업장에서 공정별 소음·분진 등 190종의 유해요인을 측정해 결과를 제공하고 태안발전본부는 측정 결과에 따라 유해인자 예방대책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개선·이행한다.

김순교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장은 “작업환경 측정뿐만 아니라 건강검진·특수검진에 대해서도 전문지식과 첨단 인프라를 통해 직원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도 개정 산안법 시행을 맞이해 전 사업소에서 현장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16일에는 ‘2020년도 안전분야 업무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개정 산안법 시행과 ‘4·4·4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맞아 지난 14일부터 3일간 이뤄진 안전점검은 사업소별로 협력사와 함께 실시됐다.

동서발전은 2020년도 안전분야 업무계획을 통해 “지난해 ‘안전최우선’을 최상위 핵심가치로 변경하고 안전중심의 경영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했다”며 “위험설비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안전 관련 4개 과제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에는 강화된 산안법을 준수하고 근로자의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4개 분야 15개 추진과제와 정부의 발전산업 안전강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서발전은 ▲안전보건점검 강화 ▲공사단계별 안전보건대장 운영 ▲유해물질의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제공 ▲외부근로자 밀착 안전관리를 위한 3D 안전정보 지도 구축 ▲위험설비의 무인화·지능화 안전기술 개발 ▲효율적 안전교육을 위한 가상현실(VR) 안전체험장 신설 등 추진과제를 공개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협력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안전보건 관리에 관한 사항을 협의해나가고 수시 합동점검 등을 통해 발굴한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안전조치를 할 것”이라며 “근로자의 입장에서 세밀한 안전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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