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에볼루션·영혼신부·미스터 트롯·악질경찰

이번주 넷플릭스 뉴페이스에는 ▲그레이스 앤 프랭키(Grace and Frankie S6) ▲힙합 에볼루션(Hip-Hop Evolution S4) ▲영혼신부(The Ghost Bride S1) ▲미스터 트롯(Mr.Tro) ▲악질경찰(Jo Pil-ho: The Dawning Rage)이 찾아간다.

◆그레이스 앤 프랭키…일어나라, 그리고 세상을 흔들어라!

환상의 짝궁이 돌아왔다. '그레이스 앤 프랭키'는 견원지간인 그레이스와 프랭키의 남편이 서로 사랑에 빠져 아내를 떠나자, 같은 처지인 서로를 위로하고 유대를 쌓기 시작하며 겪는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새롭게 공개되는 시즌 6 등에서 그레이스에게 엄청난 변화가 찾아온다. 40년 만에 새로운 사랑에 빠지게 된 것. 프랭키는 그레이스의 사랑을 열렬히 응원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녀가 실수라도 할까 조마조마하다. 또한 마음은 청춘이지만 늙어버린 그레이스의 몸은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기분 좋은 데이트 후 SUV에 올라타기도 힘겹기만 하다. 낙심한 그레이스에게 프랭키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며 그레이스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사업을 제안한다. 늘 그래왔듯 인생은 순탄치 않지만 그저 낙담하고 있을 두 친구가 아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 변함없이 유쾌함을 선사할 그레이스와 프랭키의 특별한 우정을 확인하자.

◆힙합 에볼루션…이번엔 남부 힙합이다

'힙합 에볼루션'은 힙합계의 영향력 있는 MC와 DJ, 아티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힙합의 발자취를 쫓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힙합의 뿌리부터 80년대와 90년대를 풍미했던 힙합의 전설과 그들 사이의 거대한 전쟁까지 다룬 힙합 에볼루션이 시즌 4에서는 미국 남부로 포커스를 옮겼다. 동부와 서부로 양분된 미국 힙합 시장에서 남부 힙합의 기반을 만든 마스터 P의 이야기부터 남부 힙합을 세상에 알리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믹스 테이프에 얽힌 이야기 등 남부 힙합의 시작을 쫓는다. 더불어 2000년대 힙합계를 장악한 아티스트 티아이와 남부 힙합을 주류로 끌어올린 주역인 릴 웨인, 전 세계를 행복하게 만든 퍼렐 윌리엄스와 채드 휴고가 함께하는 힙합 프로듀싱 듀오 넵튠스까지 만날 수 있다.

◆영혼신부…죽은 자로부터의 위험한 청혼

'영혼신부'는 1980년 말레이시아를 배경으로 ‘결혼은 구속’이라 외치던 당찬 숙녀 리란이 죽어가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마을 부호의 죽은 아들 톈칭과의 괴이한 혼담을 받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중국계 말레이시아 작가 주양시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영혼신부'는 리란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톈칭과의 영혼결혼식을 제의받고 고민을 거듭하던 중, 톈칭의 영혼과 대면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톈칭은 리란에게 자신은 병사가 아니라 독살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톈칭이 독살당하던 날, 그의 주변에 있던 인물들을 용의 선상에 놓고 한 명씩 그날의 행적을 파헤치며 점점 사건의 전말에 가까워지는 리란. 과연 리란은 톈칭을 살해한 사람을 찾아 무사히 아버지의 혼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미스터 트롯…넥스트 송가인은 누구?

'미스터 트롯'를 넷플릭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수려한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현역부, 꽃미남 외모에 끼와 가창력까지 섭렵한 아이돌부, 트롯과 타 장르의 결합으로 새 역사를 써낼 타장르부, 나이는 어리지만 막강한 실력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대거 포진한 신동부까지 100여 팀의 참가자들이 역대급 무대를 보여주며 연령대를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다. 홍잠언, 임영웅, 신인선, 복면 삼식이, 김호중 등의 지원자들이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성을 입증한 미스터 트롯은 본방송 다음 날인 매주 금요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악질경찰…나보다 더 나쁜 놈을 만났다

영화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조필호는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줄 증거를 가진 고등학생 미나를 만나게 되고, 폭발사건의 배후인 무소불위의 재벌 정이향과 그의 하수인 권태주의 추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대한민국에 '아저씨' 열풍을 일으켰던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사회 밑바닥의 인물이 각성해가는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 송영창 등이 강렬한 연기로 영화 내내 긴장감을 이어간다. 자신보다 더 나쁜 놈을 만난 악질경찰 조필호, 그가 겨냥한 거대한 사회 악의 정체가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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