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사장, 그린피스농원 방문해 협력방안 논의

지난 10일 경북 청도군 그린피스농원에서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이 그린피스농원 관계자로부터 버섯 생산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10일 경북 청도군 그린피스농원에서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이 그린피스농원 관계자로부터 버섯 생산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폐 버섯배지를 활용해 새로운 바이오연료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 10일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이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 연료화 사업에 협력하고 있는 경북 청도군 그린피스농원(대표 박희주)을 찾아 버섯 생산시설, 배지 발생 현황을 듣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버섯배지 펠릿은 버섯을 발육·증식시키기 위해 사용한 버섯배지를 성형화한 것으로, 동서발전은 수입산 목재 펠릿 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버섯배지 펠릿을 바이오연료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영농법인 등과 ‘민-농-공 협업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 개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서 연소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동서발전은 신규 바이오연료를 확보하고 버섯 농가는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 버섯배지의 처리가 가능해지는 등 상호호혜적인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버섯재배 농가와 협력해 폐 버섯배지를 발전연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 생태계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린피스농원은 1983년 설립돼 현재 11개 농장을 운영해 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품목은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티만가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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