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년사 통해 포부 공개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사장.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이 2020년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시장에서 주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천연가스가 사실상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며 “2020년을 SK E&S가 글로벌 LNG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해외 LNG 수요 개발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 확대 ▲소셜 밸류 기반 비즈니스 모델 추가 발굴 등을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한 유 사장은 SK E&S가 추진하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성패를 향후 2~3년이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NG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이와 연계된 LNG 수요 규모도 확대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2020년을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유 사장 “올해부터 북미에서 도입될 LNG 수요처를 국내뿐 아니라 중남미·중국 등으로 확장하는 한편 해외 터미널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K그룹을 대표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태양광과 풍력, 그리고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아픈 부분(Pain Point) 해소를 통해 DBL(Double Bottom Line) 관점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 사장은 지난해 출범한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대상 지역도 확대해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DBL은 인간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행복경영에 뿌리를 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SK그룹의 경영철학이다.

유 사장은 “2019년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천연가스 개발, 운송, 공급을 포괄하는 ‘LNG 가치사슬(Value Chain)’을 완성한 뜻깊은 한 해였다”며 “경쟁력 있는 천연가스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향후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SK E&S 구성원들에게 내재돼 있는 ‘도전’과 ‘Share & Share’ 정신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행복도 함께 키울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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