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 큐브’로 유명한 스타트업 엔씽과 전략적 제휴
모듈형 스마트팜 전용 실리콘렌즈 개발, 동반 해외진출 추진

코스닥 상장 실리콘렌즈 광학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엘사이언스(대표이사 송성근)가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전문기업인 엔씽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마트팜 시장진출을 타진한다.

엔씽은 ‘플랜티 큐브’라는 모듈형 스마트팜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플랜티 큐브는 컨테이너 안에서 환경을 통제해 농작물을 기르는 플랫폼으로,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받는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아이엘사이언스는 플랜티 큐브에 특화된 전용 실리콘 렌즈를 개발할 예정이다. 식물 생장에 최적화된 빛을 발산하면서 높은 광효율로 에너지 절감을 획기적으로 이룰 수 있는 렌즈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15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LED 명용 실리콘 렌즈 원천기술을 보유한 부품 소재 기업이다.

광투과율이 기존 플라스틱 계열 렌즈는 80~90% 정도에 그치는 반면, 실리콘 렌즈는 99%에 달할 정도로 탁월하다.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완료되면 양사는 동반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엔씽은 이미 중동시장에 진출해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러시아 등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실리콘 렌즈를 활용한 전방산업 다각화를 추진하다 스마트팜 시장에서 큰 가능성을 보았다”며,“각 분야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한국형 K-스마트팜의 세계화를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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