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서부발전, 김포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계약 체결
김포열병합, 2022년 준공 예정...준공 후 2년간 실증

지난 9월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관계자들이 발전용 가스터빈을 조립하고 있다.
지난 9월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관계자들이 발전용 가스터빈을 조립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제1호 한국산 발전용 가스터빈’이 보금자리 계약을 완료했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인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지난 9월 최종 조립을 완료한 국산 가스터빈의 실증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1년 가스터빈을 출하해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 준공 이후 약 2년 동안 실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두산중공업이 2013년부터 국책과제로 개발해온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은 지난 9월 조립을 완료한 뒤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사내 테스트 과정에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가스터빈산업 육성을 위한 서부발전의 의지와 가스터빈 개발을 위한 두산중공업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세계 최고 성능의 차세대 한국형 복합화력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외산에 의지해온 국내 천연가스발전시장의 구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 가스터빈이 필요한 복합발전소 신규 건설 규모가 20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가스발전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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