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신영이앤피와 관련 협약 체결...동해바이오화력에서 전소·혼소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산불로 인해 상업성이 떨어진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우드칩과 우드펠릿을 우선 구매해 발전소 연료로 활용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18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신영이앤피(사장 김지응)와 ‘동해안 산불피해목 자원화 및 기업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지난 4월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상업성이 떨어진 산불 피해목을 우선 구매해 전력생산을 위한 에너지로 소비한다.
강원도와 신영이앤피는 산불피해지에서 피해목을 수집해 연료화한 뒤 동서발전을 비롯한 국내 발전사에 납품하는 등 에너지 자원화를 담당한다.
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매한 산불 피해목을 강원 동해시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 운영하는 유동층발전소와 바이오매스발전소에 전소·혼소 연료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상업성이 떨어져 폐기물이 될 산불 피해목을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면 환경을 지킬 수 있고 사업을 통해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강원도와 협력할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산불 피해목 자원화 사업 중 발생하는 부가적인 수익은 모두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강원도와 협의해 산불 피해지역에 사회공헌형 기업 숲 등을 조성하는 등 추가사업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