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래원이 제조하는 ‘DMZ 240km’.
솔래원이 제조하는 ‘DMZ 240km’.

DMZ 240km는 자연송이버섯 침출액과 프랑스 브랜디를 섞어 만든 술로, 비무장지대(DMZ)의 평화, 친환경, 협력을 향한 제조사 솔래원의 염원이 담긴 제품이다.

솔래원이 자리한 강원도 양구군은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자연산 송이버섯을 비롯해 다양한 농·임산물이 생산되고 있는 곳이다.

북쪽으로는 DMZ 너머의 북한과 철책을 맞대고 있어 평화와 협력을 담은 DMZ 240km 탄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DMZ 240km의 주재료인 송이는 비타민 덩어리라고 불릴 정도로 비타민이 풍부하며 지방 함량은 적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는 물질이 함유돼 있어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솔래원은 제철에만 채취할 수 있고 보존 기간이 7일을 넘기지 못하는 자연산 송이버섯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연송이버섯 장기보존 방법’을 개발했다.

솔래원은 30년이 넘는 연구를 통해 발명한 이 방법을 통해 자연산 송이버섯을 최대 5년까지 그대로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자연송이버섯을 영하 17도로 급랭시켜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하는 게 핵심인 이 기술은 국내와 일본 등 해외 8개국에서 특허출원까지 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솔래원은 전통의 제조비법을 현대인이 즐겨 마실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했고 이를 유럽 등에서 제조하는 주류 제조기술과 접목했다.

솔래원은 이렇게 탄생한 고유의 기술을 활용해 ‘자연송이주’를 만들어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프랑스 브랜디를 섞어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솔래원은 이 밖에도 위스키, 소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엷은 미색을 띠는 DMZ 240km는 포도껍질향과 신선한 삼에서 나는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며 시간이 지나면서 쓴맛이 입 전체를 채운다.

알코올 도수는 25도이며 회무침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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