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설비용량 순환유동층발전소...25년간 27억달러 매출 기대

지난 14일 한국동서발전이 종합 준공한 인도네시아 칼셀-1 발전소 전경.
지난 14일 한국동서발전이 종합 준공한 인도네시아 칼셀-1 발전소 전경.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의 인도네시아 칼셀-1 발전소가 종합 준공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전력수급 안정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동서발전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주 칼셀-1(Kalsel-1) 발전소를 종합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200㎿ 설비용량의 칼셀-1 발전소는 순환유동층발전소로 지난 9월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14일 2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가면서 칼리만탄 지역 전력계통의 약 20%를 책임지게 됐다.

동서발전은 칼셀-1 발전소는 앞으로 25년간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의 전력판매계약(PPA)을 통해 약 27억달러(약 3조1671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종합 준공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의 예측하기 힘든 기후 환경과 열악한 인프라, 숙련인력 부족 등 어려움 속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5억4500만달러(약 6393억원)가량의 총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동서발전이 사업개발과 운영을 맡고 현대엔지니어링이 발전소 설계·구매·건설(EPC)에 참여했으며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산업은행이 금융지원을 담당해 ‘한국형 해외발전사업 성공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동서발전은 칼셀-1 발전소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발표한 수도 이전 지역인 발릭파판과 거리가 가깝고 같은 송전망을 이용해 동서발전이 추진하는 ‘칼셀-1 확장 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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