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개사 참가, 2억3700만 달러 상담실적 등 기록
신남방정책 중심국가 진출 교두보 확보 의미

행사장을 찾은 주요 인사들이 이번 전시회에 나온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 두번재부터) 주호찌민 대한민국 영사관 임재훈 총영사, 호치민 인민위원회 응우웬 탄 퐁 위원장, 코엑스 강호연 전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최형기 부회장.
행사장을 찾은 주요 인사들이 이번 전시회에 나온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 두번재부터) 주호찌민 대한민국 영사관 임재훈 총영사, 호치민 인민위원회 응우웬 탄 퐁 위원장, 코엑스 강호연 전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최형기 부회장.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손동연, 이하 기진회)가 코엑스와 공동으로 주관한 ‘2019 베트남 국제기계산업대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기진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렸다.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베트남 국제기계산업대전’은 우리나라와 베트남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14개국, 255개사, 465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으며, 이 중 한국 업체는 전회 대비 34개사 증가한 155개사, 248개 부스가 참가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1만7000여명의 베트남 및 신남방 지역 바이어가 전시장을 방문해 2억370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130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오염방지시설 생산업체인 우양이엔지는 130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전시현장에서 60만 달러의 집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우양이엔지 관계자는“베트남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이며, 향후 오염방지 설비 분야에 대한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NC방전가공기 등을 생산하는 와이제이스마트머신은 약 300만 달러 규모의 Automatic machine Center 설비 공급 상담을 MAKINO VIETNAM사, NAM LONG TIEN사, METAPLAS사 등 다양한 베트남 기업과 진행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DX140w 굴삭기와 DX12 엔진 구매상담을 Hung Thinh 광산, Hoa phat, Cong tri Hai dung사 등 베트남 업체들과 벌였다.

열교환기를 생산하는 (주)동화뉴텍은 연간 160만 달러 규모의 Compressor heat Exchanger 상담을 JSE KPS 등 베트남 업체와 진행했다.

전시기간 동안 환영 리셉션, 바이어 상담회,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한․베 양국의 기술교류 및 교역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게 기진회의 설명이다.

특히 개막식에는 Nguyen Thanh Phong 인민위원장(호치민 시장), Le Thanh Liem 수석 부위원장(호치민 부시장), 산업지원을 담당하는 Pham Thanh Kien 호치민 산업무역국장 등이 이례적으로 참석해 양국 기계산업 협력에 큰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기진회 관계자는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비해 베트남 현지 업계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져 베트남 진출을 위한 교두보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며 “기진회는 향후 국내 기계업계의 신남방국가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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