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 및 학술활동 등 주력사업 강화 계획 수립

주영훈 전기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영훈 전기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전기학회(회장 주영훈)가 50주년을 맞은 하계학술대회 기념백서를 펴냈다. 내년에는 학회 주력 사업인 발간, 학술활동사업 등을 강화하고, 영문논문지의 SCI 등재, 국문논문지의 SCIE 등재를 추진한다.

전기학회는 13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2019년도 제69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올해 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학회는 먼저 50주년을 맞은 하계학술대회를 기념해 백서를 발간, 이날 총회에서 배포했다.

학회는 50회를 맞은 올해 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19개월간 기획정책위원회와 학술위원회를 통해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결과로 1300편이 넘는 논문이 발표되고, 300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등 전기학회 역사 이래 가장 성공적으로 열렸다.

학회는 이 같은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백서를 편찬, 이날 최초로 공개했다.

내년도 사업계획도 승인했다. 학회는 주력 사업인 발간사업과 학술활동사업, 튜토리얼 등을 강화하고, 국제 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SCIE 영문논문지를 SCI에 등재되도록 보다 활성화하고, 국문 논문지의 SCIE 등재를 추진한다.

외국 학회와의 국제교류를 증진, 선진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도록 노력한다.

지회 및 부문회 활동 활성화와 학회 제반 규정 재정비, 회원 증대, 워크숍 및 튜토리얼 강화, 학회 제사업의 내실화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도 하계학술대회 기간에 일본전기학회(IEEJ), 인도공학기술학회(IEI) 등의 대표단을 초청하고, 11월에는 중국전기공정학회(CSEE) 학술대회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국제교류사업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CIGRE(국제대전력망 기술회의), CIRED(국제배전기술협의회), IEEE(미국전기전자학회), WEC(세계에너지회의) 등 국제기구나 해외 학회, 단체와 정보교류도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도 통과시켰다.

학회는 본부는 2019년 대비 소폭 증가한 12억1150만원으로, 5개 부문회는 전년대비 400만원 늘어난 3억350만원으로 총 15억1500만원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학회와 학술연구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학회상 수여식도 진행했다.

먼저 김홍래 순천향대 교수(표창장)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정상용 성균관대 교수에게 산업부 장관 우수논문상을 수여했다. 공로상과 학술상, 산학협동상 및 대상, 특별공로패, 감사패 등 다양한 상도 전달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제정한 권욱현 기술혁신상은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 대표는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검사 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재석 회장과 김철환 차기회장 등 52명의 이사, 이건영(광운대 교수)·장재원(시그레 한국위원회 위원장) 감사 등 내년도 임원 인준도 이어졌다.

주영훈 전기학회장은 “지난 1년간 회장을 맡아 50주년 하계학술대회 성공 개최, 국문논문지의 SCIE 등재 추진, 부문회 및 위원회 활동상황 공유, 권욱현 기술혁신상 제정 등 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난 1년간 무난히 학회를 이끌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데 감사드리며, 차기회장에게도 많은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 지난 한해 봉사한 임위원과 회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최재석 2020년도 회장은 “주영훈 회장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를 본받아 전기학회가 세계적으로 반듯하고 명품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며 “특히 북미지부, 유럽지부 등 해외지부 신설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학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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