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발명전시회 대상 및 한국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 등 수상

유문수 엠비아이 대표가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전시장 내 마련된 자사 부스를 방문했다.
유문수 엠비아이 대표가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전시장 내 마련된 자사 부스를 방문했다.

엠비아이가 지난 2일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대상 및 특허청장상 등 7개의 상을 받았다.

엠비아이는 내연기관의 110~250cc급에 해당하는 전기오토바이·스쿠터 시판을 앞둔 청주시 소재 업체다.

지식재산대전은 지난달 27~30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국내 최대의 지식재산 통합 전시회로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 등의 3개의 행사가 동시에 열려 2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행사는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 및 주관하며 30여개국에서 612건의 발명품이 참여했다.

엠비아이는 발명특허대전에서 ‘아이들제어가 가능한 듀얼 일방향 클러치 및 이를 구비한 변속기(Dual One Way Clutch And Transmission Having The Same)’ 발명(고안) 제품으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이 발명품은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에도 이름을 올리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특허 제품은 전기차량(전기선박, 사륜, 삼륜, 이륜 포함)용 모터2단변속기로 전기선박, 드론, 로봇 등에 장착할 수 있다. 차동기능을 구비한 변속기에 적용해 고·저속 전진 및 후진 모드를 포함한 총괄적인 변속이 이뤄지도록 하는 장치다.

특히 엠비아이는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파워트레인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 파워트레인은 정격출력 5kW, 최대출력 14.4kW 센터형 고출력 모터, 제어기와 감속기·변속기 및 고효율의 리튬배터리를 적용해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시킴으로써 1회 충전으로 에코모드의 50km/h의 속도로 정속 주행 하는 경우 주행거리 110km 이상 가능하다.

또 최대 140km/h까지 고속주행이 가능하다. 다만 제품의 에너지 절감과 경제성을 고려해 110km/h로 제한했다. 더불어 30% 수준의 가파른 언덕길에서도 36km/h로 정속주행이 가능하다.

이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엠비아이의 전기오토바이·스쿠터 3개 제품은 디자인상까지 차지했다. 은상을 받은 ‘MBI S’는 국내 배달대행 업체로부터 1만대 이상의 사전 주문을 받았고 동상을 받은 ‘MBI V’는 모던한 스타일로 국제적인 관심이 높다. ‘MBI X’는 동상을 수상했으며 베트남 시장 주력 제품이다.

엠비아이는 베트남에 MBI S·V·X 3개 모델을 3년간 41만대 공급하기로 하고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이외에도 2단부터 18단까지 변속이 가능한 특허 제품인 전기자전거용 다단변속기(Multi Speed Transmission)는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허브 내장형 다단변속기로 구동 주행 상태에서도 강제 변속 기능을 이용해 변속레버의 작은 조작력으로도 빠른 변속이 이뤄져 변속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엠비아이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러시아 과학아카데미(RAS) 주요 관계자가 연일 찾아와 엠비아이 전기오토바이·스쿠터 제품을 러시아에 공급하길 원하며 이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유문수 엠비아이 대표는 “베트남 등에 이어 러시아에도 엠비아이 제품이 상륙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3월 중에는 한국과 베트남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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