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KAIDA 가입 후 첫 집계 톱5 달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55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이래 최대 규모다. 다만 올해 누적은 21만47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779대, BMW 4678대, 아우디 2655대, 폭스바겐 2024대, 쉐보레 1783대, 지프 1160대, 볼보 891대, 포드(링컨) 817대, 토요타 780대, 미니(MINI) 658대, 렉서스 519대, 랜드로버 508대다.

이어 혼다 453대, 포르쉐 323대, 인피니티 318대, 닛산 287대, 푸조 250대, 재규어 224대, 마세라티 115대, 캐딜락 114대, 시트로엥 98대, 벤틀리 45대, 람보르기니 25대, 롤스로이스 10대다.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0% 줄었으나 BMW는 88.9%, 아우디는 320.1% 치솟았다. 눈에 띄는 것은 한국지엠 쉐보레가 수입차로 등록하면서 톱5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한국지엠 측은 “쉐보레의 KAIDA 가입 후 첫 실적 집계 결과가 나왔다. 전체 24개 수입 브랜드 중 5위를 달성했다”며 “이로써 수입 브랜드 간 공식적인 비교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이 현재 국내에 수입 판매 중인 쉐보레 차종은 전기차(EV) ‘볼트EV’, 준대형 세단 ‘임팔라’, 스포츠카 ‘카마로SS’,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 대형 SUV ‘트래버스’, 픽업트럭 ‘콜로라도’ 등 모두 6개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640대)’,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1150대)’,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1008대)’, 쉐보레 ‘볼트EV(824대)’, 메르세데스-벤츠 ‘C200(757대)’ 및 ‘E250(755대)’이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브랜드의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7152대(67.2%), 2000~3000cc 미만 5559대(21.8%), 3000~4000cc 미만 1743대(6.8%), 4000cc 이상 202대(0.8%), 기타(전기차) 858대(3.4%)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283대(75.6%), 일본 2357대(9.2%), 미국 3874대(15.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5137대(59.3%), 디젤 7508대(29.4%), 하이브리드 2011대(7.9%), 전기 858대(3.4%)였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5514대 중 개인구매가 1만5952대로 62.5%, 법인구매가 9562대로 3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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