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깨달음을 얻은 선각자와 현인들의 대화를 접할 수 있는 책

도서출판 행복애너지가 오는 10일 이명우 저자(사진)의 ‘산에 가는 사람 모두 등산의 즐거움을 알까’를 출간한다.

저자에 따르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하는데 대부분 건강과 취미로 등산을 한다. 하지만 등산하는 사람 중에서 일부 소수의 사람만이 산에서 찾을 수 있는 진정한 등산의 즐거움을 알고 있고 그것을 체험하러 산에 간다.

그는 보편적으로 일반 등산객이 등산을 하면서 얻는 즐거움은 산행이 힘들지만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 사계절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즐거움, 그 산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같이 산행을 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대화 등이 있다고 전했다.

물론 즐거움만이 등산의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산에는 지구의 46억년 신비를 간직한 돌과 바위로 만들어진 특별한 볼거리, 갖가지 형상으로 진화한 동·식물의 생태계, 수억년 비와 바람의 조화로 만들어진 봉우리, 폭포, 계곡, 동굴은 물론 1만년의 역사를 간직한 인류의 유적과 기념물, 우리 조상이 남겨놓은 유서 깊은 사찰, 삶의 터전인 낡은 집 등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이 어떤 산이며 어디 있고 교통편과 맛집, 편의시설 위치 등을 제공하는 등산 안내서가 아니다. 또 산악 종주와 암벽 등반은 어떻게 하고 히말리아 등 고산 등반과 해외 원정 산행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안내서도 아니다. 세계에 걸쳐 분포돼 있는 명산을 알려주는 안내서도 아니다.

이 책은 처음 등산을 시도하는 사람이나 그냥 산이 좋아서 등산이 취미인 사람들이 놓치고 있던 등산의 개념을 정립했다.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등산의 개념이 어떻게 발전돼 왔는지, 과거 우리 조상들이 등산을 어떻게 했는지를 알 수 있는 등산 입문서다. 동시에 등산을 통해 볼 수 있는 자연의 변화무쌍한 조화와 이를 보고 느낄 수 있고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교양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산과 자연속에서 우리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 깊은 성찰과 사색을 하게 해 주고 진정한 삶의 깨달음을 얻은 많은 선각자와 현인들의 대화를 접할 수 있다.

이 책은 산이 갖고 있는 다양한 보물을 얻을 수 있는 지도이며 나침판이다. 콜럼버스가 미지의 대륙에 있는 항료와 금·은 보화를 찾아 흥분과 기대감 속에 대양으로 나아가 생각지도 않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듯이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흥미진진한 등산의 즐거움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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