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IBS코리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일 IBS코리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능형건축물 인증기관 IBS코리아(회장 김영일)가 한국지능형스마트건축물협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현 김영일 회장의 임기는 1년 연장된다.

IBS코리아는 11월 28일 서울 강남구 포시에스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고, 기관명 변경,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주요안건을 의결했다.

먼저 IBS코리아는 기관명을 한국지능형스마트건축물협회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당초 IBS코리아는 지능형건축물·스마트건축물의 효율적인 구현을 위한다는 기관 목적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화두에 발맞추기 위해 기관명 변경을 논의해 왔다.

결과 지능형건축물이라는 기관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알아보기 쉽고 트렌드에 맞춘 한국지능형스마트건축물협회로 최종 결정했다.

IBS코리아는 의결 결과를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전달, 논의를 거쳐 내년 중 기관명을 공식 변경할 계획이다.

회장 임기 연장과 부회장 선임도 결정됐다.

김영일 회장(8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은 임기를 1년 더 연장,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IBS코리아를 이끌게 됐다.

부회장으로는 김정욱 상명대 교수와 윤영근 코젠 대표가 새롭게 선임됐다.

내년 사업계획도 확정했다.

IBS코리아는 최적의 지능형건축물 구축을 위해 산·학·연 협동으로 기술과 정책개발을 도모, 국가지식정보사회 구현을 선도해나가겠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이와 관련 지능형건축물 분야 기술과 연구자료 조사·수집에 나서는 한편, 인증제도 개편·활성화,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정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능형건축물 인증제도 해외 수출, ICIBS 2020 국제컨퍼런스 개최, ‘제3회 APIGBA(아시아태평양지능형그린빌딩연합, Asia Pacific Intelligent Green Building Alliance) 어워드’(회장국 활동)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 단체표준 인증기관으로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지능형건축물의 표준화 요소기술을 도출, 단체표준으로 제안해 관련 산업 진흥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이다.

먼저 ‘건물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지능형 IoT 공조제어시스템 표준화 방안’에 대한 단체표준 제정을 추진한다.

기존 대형 건축물에 설치된 노후 공조시스템 운용 체계를 다양한 실내 환경에 적합하도록 IoT센서, 운영알고리즘 등을 도입해 운용에너지 효율화와 거주자 환경 만족도를 높이는 운영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 기술 규격을 정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IBS코리아는 이와 관련 표준초안을 확정, 내년에는 의견수렴과 최종 등록 작업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관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안), 2018년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안), 2020년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김영일 IBS코리아 회장은 “건축물은 인간의 거주, 활동, 생산을 위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며 “IBS코리아는 이런 건축물을 인간에게 더 쾌적하고 안전하며 환경 친화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관이다. 지능형건축물 확대를 통해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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