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공공기관 LED 520만대 교체효과 분석
50만MWh 전사용량 절감... 제주도의 한 달 전체 사용량가 맞먹어

공공기관의 형광등 520만개를 LED로 교체해 약 50만MWh의 전기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제주도의 한 달치 전기사용량(약 50만MWh)에 해당한다.

에관공에 따르면 70W의 형광등 520만개를 24W의 LED 등으로 교체한 결과 소비전력과 과 전기요금에서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70W 형광등의 총 소비전력은 36만7158kW를 기록한 반면 24W LED 등은 12만5883kW의 전기를 소비해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70W 형광등은 764억원의 전기요금이 24W LED는 262억원의 요금이 산정돼 LED를 사용할 경우 비용에서 502억 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지난 29일 공공기관(본청·본사 996개소)의 LED조명등기구 교체에 따른 전력절감효과를 발표했다.

에관공에 따르면 2018년까지 조명등기구의 LED 교체는 약 81%를 달성했으며 2020년까지 공공기관 LED조명등기구 보급목표 100% 달성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 에 따라 공공기관은 일정규모 이상의 신축·증축 시 제로에너지빌딩,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비전기식 냉난방설비 시스템 도입 등을 의무화 하고 있다. 기존건물은 실내온도 준수, 고효율기자재 사용, LED조명등기구 보급 등 다수의 이행 항목이 있다. 이 중 전력절감의 정량적인 분석이 가능한 LED조명등기구 보급 효과를 산출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향후“건물에너지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조명분야의 효율향상을 위해 ‘국가에너지효율혁신전략’ 에 따른 2030년 형광등 퇴출과 함께 스마트조명의 보급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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