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후환경회의 현장방문에서 ‘혁신적 미세먼지 감축 방안’ 발표
이사회는 “적극적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안정적인 전력수급 방안 마련” 요구

29일 충남 당진시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서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오른쪽)이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가운데)에게 당진화력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9일 충남 당진시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서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오른쪽)이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가운데)에게 당진화력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과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한국동서발전은 29일 충남 당진시 당진화력본부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와 함께 미세먼지 감축 현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경기 고양시 일산화력본부에서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겨울철 미세먼지 대응 방안과 환경경영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가기후환경회의의 현장방문 차원에서 이뤄진 당진화력 방문을 통해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이건호 당진시 부시장 등은 동서발전의 미세먼지·온실가스 감축 현황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당진화력 9·10호기, 저탄장, 탈황설비 등을 견학했다.

이 자리에서 동서발전은 ▲혁신적 미세먼지 감축 방안 ▲1조9000억원 규모의 환경설비 투자계획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 등을 발표하고 미세먼지 감축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일산화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이사진이 적극적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석탄화력발전기 가동정지 또는 발전출력 감소 시 설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고 동서발전은 밝혔다.

양승주 동서발전 이사회 의장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따른 발전 운영방법 개선뿐 아니라 옥내 저탄장 적기 준공, 석탄화력 환경설비 보강 계획 조기 시행 등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당진화력, 호남화력 등 모든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탈질설비를 보강했으며 복합화력의 탈질설비 신설도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