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진흥회, 국제광산업전시회 개막...전 세계 106개사 참가
해외바이어와 지역기업 간 수출 상담, OLED 선진화 포럼 개최

2019 국제광산업전시회 개막 부스 투어.
2019 국제광산업전시회 개막 부스 투어.

광산업의 중심도시 광주에서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인 광융합산업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2019 국제광산업전시회’가 열렸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사진)는 광융합산업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2019 국제광산업전시회’가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 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광관련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신제품들이 선보였다.

광ICT분야에서는 지상시스템과 무인이동체 간 기가급 양방향 광무선 전송이 가능한 기술이, 광융합 조명분야는 빛을 3D처럼 공중에 띄우는 특허기술을 적용한 3D광원 연출 조명 등이 선보여졌다.

광의료바이오 분야에서는 네일 젤 경화와 핸드 안티에이징을 위한 피부케어 살균 기술이, 광소재·부품 분야에서는 관성항법센서 시스템과 고출력레이저 시스템에 사용되는 초저손실반사경이, 광융합에너지 분야에서는 전력보급율이 낮은 지역 등에 전력을 자체적으로 공급·관리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마이크로그리드시스템 등이 전시됐다.

전시장 내에는 광융합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한국광기술원, 광주연구개발특구, 광주테크노파크, 고등광기술연구소,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기술전문 지원육성기관들이 참가해 광융합산업에 대한 지원방안과 광융합 신기술 제품을 전시됐다.

그밖에도 광융합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일자리홍보관을 비롯해 ▲OLED 조명에 관한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OLED 선진화 포럼 ▲광융합분야 신기술 정보 교류를 통해 신사업을 도출하고 기술이전 사업화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술교류회 ▲사업화 유망기술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과 ▲4차산업혁명과 함께 부각되고 있는 광의료제품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광·의료 바이오 체험관 ▲홀로그램관 등 광융합산업 시대의 변화에 대해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흥회에서는 전시회 기간 동안 국내 광융합 산업체의 해외수출 판로확대를 위해 실질 구매력을 갖춘 미주, 유럽, 아시아, 중동 등 18개국, 122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 맞춤형 1대 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8월 진흥회에서 주최한‘2019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후속조치로 진행하는 해외프로젝트 중 하나로, 태국 람차방시 부시장,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 관계자가 방문해 태국 광융합 시범설치 실증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구축사업에 대한 향후 추진계획을 협의했다.

또 진흥회에서는 일본 에너지 효율단체(ECOFA)와 한·일 에너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한·일 양국 간 기업들이 진출 희망 시 네트워킹 및 기술교류 지원 ▲양 기관의 주관 행사에 적극 참가해 상호간의 긴밀한 네트워킹 유지 ▲양국 기업의 공동이익을 위한 공동 마케팅 및 기술교류분야 발굴 지원 ▲양 기관의 협력기업 대상 국책사업 공동참여 방안 마련 ▲양국의 에너지산업 관련 시장, 기술, 정책 동향 공유 등에 합의했다.

더불어 진흥회와 페루 3개지역 대표단(PERIOD, KIMBIRI, TAMBILLO)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페루 3개 지역 대표들을 포함한 9명은 이번 업무협약을 위해 로드쇼를 방문했다. 한·페루 양국 간 업무체결에는 기업·국가 간 협력관계 증대와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발전전략 방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는 게 진흥회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개막 행사에는 그동안 ‘광융합기술진흥법’ 제정 등 광융합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장병완 대안신당 의원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 관계자, 국내 외 기업·기관 대표, 해외 유력 바이어 등이 참석했으며 신기술 개발 우수업체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재형 한국광산업진흥회 회장은 “내년부터 정부와 광주시 기업지원예산이 확대돼 광기술과 기존 산업 간 혁신적인 융합을 통해 기업 수요에 기반을 둔 맞춤형 마케팅 운영으로 국내기업의 신 시장 창출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해외마케팅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국내 광융합 기업들이 해외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시장으로 발돋움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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