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CBC 국제교육과정 개최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25일 개최한 ‘IAEA CBC 내부피폭 국제교육과정’에 참석한 국내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25일 개최한 ‘IAEA CBC 내부피폭 국제교육과정’에 참석한 국내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중동지역에 내부피폭 선량평가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내부피폭 선량평가는 신체 내부에 유입돼 체내에 존재하는 방사성핵종으로부터 방출되는 방사선에 의한 내부피폭 방사선량을 직·간접적인 방법으로 측정 산출하는 평가법이다.

센터는 2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IAEA CBC 내부피폭 국제교육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9일까지 5일간 열린다.

IAEA는 회원국의 방사능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각국에 관련 전문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대륙별 특정 기관을 선정하고 2016년에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아시아 지역 역량개발센터(CBC; Capacity Building Center)로 공식지정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오만 등 중동지역 9개국 20여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내부피폭 선량평가 분야 직접 생체검정법과 간접 생체법 강의를 비롯해 ▲전신계수기 활용 ▲소변 내 삼중수소와 우라늄 분석 ▲갑상선 피폭 측정 실습 등 내부피폭 선량평가 능력 향상을 위한 강의와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전체 학습 과정의 반을 실습 위주로 편성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 강사진 없이 의학원 전문가들로 교육이 이뤄졌다.

진영우 센터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선량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중동지역 내부피폭 선량평가 역량의 상향평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