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사업장별 지정장소서 실시

한국지엠 노조가 차기 지부장과 임원을 선출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에 따르면 25일과 26일 제26대 노조 지부장과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1차 투표를 사업장별 지정장소에서 실시한다면서 6개 후보자 팀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추가 공장 폐쇄나 구조조정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안감을 반영해 한목소리로 추가 생산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한 후보자 팀은 인천 부평2공장에 중형 세단 ‘말리부’ 후속 모델이나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를 한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있었다.

한편 한국지엠 노조는 사측과 임금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차기 지부장과 임원을 뽑는 선거를 하게 됐다. 사측과 지난 7월 9일부터 3개월간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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