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서 열려…‘아파트 조경’ 트렌드와 발전방향 모색
사회·인류학적 관점 조경 분석, 전문가 토론 등 프로그램 마련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다음달 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아파트 내 조경의 역할과 트렌드를 조망해보는 ‘에버스케이프 포럼 2019’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디자인 더 라이프 스타일 : 아파트 조경,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업계 종사자, 학생들과 조경 분야 외 사회·인류 학계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측은 국내 대표적인 주거형태로 자리 잡은 아파트의 조경이 녹지 개념을 넘어 휴식과 문화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는 조경 산업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조경은 미세먼지, 온난화 등 환경적 변화와 인구감소,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에 맞춰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수목을 확대하고 개인적인 공간과 함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토탈 솔루션의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이번 포럼에는 아파트 조경 관련 국내 최고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를 고민하고 추진방향을 모색하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박해천 동양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와 정헌목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류학과 교수는 ‘아파트 공간의 삶’을 주제로 사회·인류학 시점에서 바라보는 아파트의 역사 및 미래 가치에 대해 강연하고 강연주 우리엔디자인펌 소장이 아파트 조경 트렌드 변화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배정한 서울대 교수의 진행으로 지난 8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실시한 ‘에버스케이프 어워드 2019’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과 아파트 조경에 대한 토크쇼도 열리며 모든 세션 참여자들이 패널로 함께 해 조경의 역할 증대를 위한 토론이 예정돼 있다.

앞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에버스케이프를 론칭했으며 조경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학(원)생 대상 국내 최대 공모전인 에버스케이프 어워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에버스케이프 어워드는 ‘주거단지 경관의 회복탄력적 설계’라는 주제로 시행됐으며 포럼 행사 당일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국내 조경 산업을 선도해 온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에버랜드의 조경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암 월드컵 경기장, 양재천 복원 등 조경 공사를 성공리에 진행해왔다.

또 우수한 시공력과 디자인 역량으로 동천 자이, 광교 호반 베르디움 등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의 조경을 맡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아파트 조경 시설물로 제품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상하이 국제 꽃 박람회에서 정원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외에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대통령상, 시흥시 유공시민상,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등을 수상해 조경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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