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과 연계, 기업차원의 경직된 조직문화 개선도 필요

우리나라 기업들이 4차 산업 오픈이노베이션 활용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가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역협회 보고서인 ‘글로벌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최신 기술의 도입·활용을 목적으로 포브스 500개사 기업의 52.4%가 스타트업과 다양한 형태로 연계활동을 하고 있으며 내부 참여를 위해 과감한 인사 및 인센티브제도 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AI, IoT, 빅 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은 그 속성상 기반범용기술(GPT, General Purpose Tech)이고, 생애주기상으로 성숙기에 접어들어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혹은 와해성 기술을 양산하는 모판(Seed bed)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GPT란 증기기관, 철도, 전기, 전자, 자동차, 인터넷 등 인류발전과 사회변혁에 기여한 핵심기술이다.

이어 해외 상위 대기업일수록 “새로운 기술의 활용·도입, 자사 비즈니스 변혁·개선, 우수인재 획득, 신규고객 접근, 시장 관련 최신정보 수집 등의 목적으로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노베이션 전담팀을 배치한 기업의 이노베이션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밝혔다.

또 대기업은 내부 직원들의 오픈 이노베이션 동기 유발을 위해 과감한 인센티브 제도, 전문 중개기관 활용, 유연한 인사제도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독일의 경우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현장의 과제를 제시하고,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스타트업이 도전해 상호간의 비즈니스 협력을 증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참고해 국가간 호혜적인 이노베이션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해외기관간 협력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대·중견기업은 기존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스타트업은 판로개척 및 투자유치를 기대할 수 있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확장)의 가장 이상적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