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기술대학에 화학환경분석장비 제공…시험인프라 확충 도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권오정)이 베트남의 시험인증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시험장비를 무상 전달하고 노하우를 전수한다.

KTR은 1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휴텍(HUTECH, 호치민 기술대학교)과 시험장비 이전 기념식 및 시험인증 기술 전수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휴텍은 1995년에 설립된 베트남 최초의 사립 공과대학으로, 경영분야와 전자공학, 기계공학, 건축공학, 생물공학 등을 전공 분야로 두고 있다.

KTR은 이날 베트남의 시험분석 및 적합성 평가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가스크로마토그래피(GC) 및 표준물질 등을 베트남 휴텍(HUTECH)에 기증했다. 가스크로마토그래피(GC)는 혼합 유기물질의 성분을 검출하거나 농도를 재는 장비다.

KTR은 또 화학․환경 분야 유기물질 분석에 관한 기술 이전을 진행하는 등 베트남의 시험인증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했다.

베트남은 최근 여러 환경오염 이슈가 불거지는 등 환경 시험분석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시험인증 인프라 지원은 KOTRA의 글로벌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사업에 KTR이 동참하면서 추진됐다.

이에 앞서 KTR은 휴텍(HUTECH)과 지난해 10월 시험·표준 등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권오정 KTR 원장은 “이번 장비기증 및 노하우 전수로 KTR이 베트남의 시험분석 및 적합성 평가 분야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양 국가 간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여 양 기관의 발전과 양국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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