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과제 업무협약 체결

13일 경기 수원시 엠엔디에서 열린 부품·장비 국산화 추진을 위한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과제 협약식에 참석한 정재훈 한수원 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이명진 엠엔디 대표이사(앞줄 왼쪽 여섯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3일 경기 수원시 엠엔디에서 열린 부품·장비 국산화 추진을 위한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과제 협약식에 참석한 정재훈 한수원 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이명진 엠엔디 대표이사(앞줄 왼쪽 여섯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중소기업과 협력해 발전소 부품·장비를 국산화한다.

한수원은 13일 경기 수원시 소재 중소기업인 엠앤디연구소에서 엠앤디와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부품·장비 국산화 TF(테스크포스)가 발족한 이후 처음 진행됐다.

방화댐퍼는 화재 시 불꽃·연기 등을 차단하기 위해 덕트 내에 설치하는 장치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다음 달부터 2021년 11월까지 7억6000여만 원을 투입해 방화댐퍼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5억여 원의 연구비 지원, 테스트베드 제공과 인력지원 등 개발 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수원 측은 “이번에 국산화하는 장비는 작업자 접근이 어려운 위치의 방화댐퍼 시험을 로봇팔을 이용해 수행하도록 하는 것으로, 발전소 종사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재훈 사장은 “실질적인 국산화를 위해 내부의견뿐만 아니라 다수 기업의 제언을 수렴하고 국산화 추진 시 장애 요인 등은 회사 차원에서 지속해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부품·장비 국산화에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한수원은 2022년까지 3년간 100대 과제에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부품·장비 국산화 TF를 운영 중이다.

또 대내·외 과제공모를 통해 국산화 대상을 발굴, 타당성 검토 및 수행기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에 준비 중인 과제는 올해 중으로 조기 착수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국산화가 단순개발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 개척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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