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제 ‘자율주행 시대의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의 길’…보쉬, 텐센트, 디디추싱 등 참가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이광국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 사장, 쉬창밍 중국 국가정보센터 부주임 등이 12일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7회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에 참석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이광국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 사장, 쉬창밍 중국 국가정보센터 부주임 등이 12일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7회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에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12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정보센터(SIC)와 ‘제7회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을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국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 사장, 쉬창밍 중국 국가정보센터 부주임, 김준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실장, 장용웨이 중국전기차100인회 비서장, 우웨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처장, 이재관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자율주행 시대의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의 길’을 주제로 ▲양국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현황과 향후 산업화 전망 ▲중국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성과 산업간 융합 등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그룹 측은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글로벌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하며 미국 자동차 공학회(SAE)에서 분류한 레벨2단계 수준의 현재 상용화 단계를 넘어 완전한 수준의 레벨5단계 기술 개발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자율주행 기술을 자동차 업체와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의 2가지 관점에서 접근해 서로 간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스마트 시티 파일럿 프로젝트를 비롯해 고도화된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바이두 등 여러 중국 업체와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한국 정부의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 전략을 소개하면서 오는 2027년 전국 주요 도로의 완전 자율주행(레벨4) 상용화 등을 목표로 하는 한국 정부의 육성 정책을 소개했으며,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은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동향 및 산업화 전망을 발표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현지 소비자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한 첨단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는 분석을 소개했으며, 중국전기차100인회는 현지 업체의 자율주행 기술과 산업화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보쉬, 텐센트, 디디추싱이 각 회사의 관점에서 중국 자율주행차 시장 성장성과 관련 산업 간 융합 및 향후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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