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XPO 2019 6일부터 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려
‘디지털 플랫폼’ 주제로 구성...키워드는 역시 ‘디지털변환’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9)’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9)’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변환 등 전력산업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2019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9)’가 막을 올렸다.

한국전력공사가 6일부터 8일까지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빅스포 2019는 ‘에너지 전환&디지털변환’이라는 슬로건 아래 ‘디지털 플랫폼(초연결&거대한 변화)’을 주제로 구성됐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개막식에서 “세계 전력시장 탈탄소, 분산화, 디지털화, 전기화, 에너지 효율로 대표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 빅스포 2019의 슬로건인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변환이 이러한 경향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6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안다 레이 미국전력연구소(EPRI)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해 빅스포 개막을 축하했다.

이 위원장은 “전력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제 발전의 근간을 넘어 새로운 기술과 가치가 융합되는 핵심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며 “빅스포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의 최신정보가 공유되고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상균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소프트웨어 혁신에 기반한 디지털변환’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5회째를 맞이한 이번 빅스포를 위해 한전은 299개 기업이 참여하는 신기술전시회, 51개 세션으로 이뤄진 국제 콘퍼런스, 국제 발명특허대전, 일자리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신기술전시회와 국제 콘퍼런스는 각각 282개 기업이 참가하고 48개 세션으로 구성됐던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한전은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외국인 6000명을 포함해 8만명가량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GE·지멘스·노키아·SK텔레콤·화웨이 등 굴지의 글로벌기업과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한전은 아시아, 북미, 유럽 등 20개국 60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한전은 빅스포를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4번의 빅스포가 거둔 수출상담실적은 48억4000만달러(약 5조5970억원)에 달하며 이 실적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21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으며 225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둔 만큼 한전은 빅스포 2019를 통해서도 전력산업 수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한편 개막일인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남 나주 혁신도시를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번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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