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심 조명 이슈화 맞춰 세계 시장 세분화해 대응

송촌조명(대표 윤호섭・사진)은 지난 30년 간 매출 확대에 주력하면서 조명시장을 리드해 온 전통의 강소기업이다.

특히 국내 50대 건설사에 조명을 납품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으며, 이는 그동안 쌓아온 품질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송촌조명은 평가했다.

하지만 시장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새로운 비전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송촌조명은 국내 조명시장의 경우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방향과 속도를 가늠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또 건설경기의 둔화와 최저임금 상승 등 각종 악재도 겹쳐 성장보다는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더 급한 상황이라 새로운 경쟁력 강화방안을 찾아야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이 기업은 성장의 한계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단기적인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으며, 내년 중반쯤이면 어느 정도 가시적 결과가 드러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윤호섭 송촌조명 대표는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수요가 정체되더라도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매출을 늘려야 한다”면서 “때문에 판매중심의 경영, 이익중심의 경영, 내실 경영, 새로움으로의 도전 등을 목표로 삼고 전 직원이 합심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촌조명은 이 같은 4가지 경영키워드에 맞춰 기술, 제품, 가격, 브랜드 등 4개 부분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경영의 기본인 제품, 시장, 가격, 프로모션 등 4P의 차별화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마켓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차원에서는 각종 전시회나 기술 세미나에 참여하며 송촌조명의 미래 기술력에 대한 방향성을 확립하고, 국내에서도 여러 업계 관계자들과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인간중심 조명(HCL) 역시 송촌조명이 예상하고 있는 미래시장의 키워드다.

앞으로 조명산업은 건강한 빛, 스마트한 빛 등 빛의 품질에 대한 이슈가 집중될 것이며, 스마트 제어를 통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스마트 LED조명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게 송촌조명의 분석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인간 친화적 품질경영 ▲신흥 경제국 중심의 고부가가치화 제품 진출 ▲조명의 콘텐츠화 등을 추진하고, 인간에 중심을 둔 세계 스마트조명 시장을 지역별, 적용 분야별, 요소별로 세분화해서 대응한다는 게 송촌조명의 구상이다.

윤 대표는 “LED조명 보급률이 높아지고, 스마트 솔루션 사용이 늘면서 조명 산업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주거부문이 조명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앞으로는 산업·상업 부문에서 성장세가 예상되며, 이에 대비해 ICT가 융복합된 상업·고급 주거형 인간 친화적 조명 등을 통해 성장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촌조명의 주요 제품군.
송촌조명의 주요 제품군.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