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태양광가로등, 스마트조명’도 우리가 만들면 다르다

LED조명 분야 강소기업인 에이펙스인텍(대표 김권진・사진)은 2019년 6월 LED조명의 광성능과 신뢰성을 높이고, 등주의 강도와 연성, 태양광패널의 효율이 향상된 ‘고효율 태양광 가로등’으로 우수조달제품 지정을 받았다.

이 제품은 등기구 모듈에 구조를 개선한 COB 타입의 LED패키지를 적용, 광효율과 방열 성능을 개선한 LED등기구를 적용했다.

또 등주는 내구성 향상을 위해 하단 내부에 철제(STK400) 강화구조체를 만들어 넣고, 그 전체를 감싸는 모양으로 주조 금형틀을 제작한 뒤 알루미늄합금(AC4C-H)을 녹여서 주조 방식으로 부어 외부를 제작했다.

때문에 하부 등주 전체의 강도가 높고, 연성을 늘려 등주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에이펙스인텍은 기존의 태양광가로등 형태를 탈피한 배터리등주일체형 CCTV태양광보안등도 개발했다. 이 제품의 경우 이번에 조달청 최초로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 모델로 선정되는 등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어플로 상태모니터링, 스케쥴제어, 출력 전류 조정 등이 가능하고, MPPT 시스템을 적용해 PWM 기반의 시스템보다 충전효율이 30% 높다고 에이펙스인텍은 강조했다.

최근 조명시장의 흐름에 따라 이 기업도 스마트LED조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펙스인텍의 연구소에서는 기존 통신망을 이용해 조명밝기를 조절하고, 가시광 무선통신 영상 전송과 각종 센서 측정, 사용전력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스마트등기구와 어플을 정부과제로 개발했다.

특히 핸드폰에 기본으로 장착된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조명 시스템도 개발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조도와 색온도를 그룹 및 개별 제어할 수 있으며, 간접 조명으로 전환이 손쉽게 이뤄지는 등 차별화된 기술을 담고 있다.

김권진 에이펙스인텍 대표는 “일반적으로 연구개발과 영업을 동등하게 평가하지만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는 LED조명시장 상황에서 한발 앞선 제품 개발은 생존의 필수 과제”라며 “그동안 꾸준히 성장 곡선을 그려올 수 있었던 비결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에이펙스인텍은 1997년 사업 초기 유통업에 뛰어들어 큰 이익을 거뒀지만 독자 브랜드가 없으면 길게 성공하지 못한다는 판단에 2007년부터 LED조명사업에 몰두, 4년 간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조달시장의 상위권 기업으로 도약했다.

2018년 11월에는 코넥스 시장에 상장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영업적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판매 거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편 기업의 장기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제품화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