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디밍시스템 출시, AI 접목형 제품까지 개발

고속전력선통신(PLC) 기술과 칩, 무선통신장비 전문 기업인 씨앤유글로벌(대표 임수빈<사진>, 김현종)은 내년부터 LED조명에 디밍, 센서 등을 접목한 제품군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LED조명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의 중요한 한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시장변화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LED도로조명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지능형 디밍시스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LED조명용 디밍제품군에 다양한 센서를 접목, 지능형 디밍제품군으로 확대하겠다는 것.

이 제품군은 LED도로조명을 현장에 설치한 뒤 유지관리 작업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고, 소요되는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씨앤유글로벌은 앞으로 도로조명 특성상 차량, 사람 등 동체감지 뿐만 아니라 환경센서, 진동센서 정보와도 연계해 상황에 따른 최적의 조도제어를 구현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해 빅데이터화할 수 있는 AI 접목형 제품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보유한 조명업체, 관련 부품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자사의 디밍장치와 다양한 부가기능을 연계한 제품을 개발,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뤄간다는 복안이다.

김현종 씨앤유글로벌 대표는 “다년간의 유무선 통신 핵심기술과 디밍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LED조명 디밍의 핵심 통신기술인 PLC칩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지능형 디밍시스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디밍제품은 외부 밝기에 자동 연동되고, 교통량 정보까지 반영해 자동으로 LED조명의 조도를 조절함으로써 에너지 효율화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도로조명 특성상 외부 서지와 수배전반 차단기 동작 시 발생하는 서지에 강한 특성을 갖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서지 보호회로를 탑재해 최대 서지 시험환경인 6kV(선간) 시험성적서를 확보했다”면서 “터널 내 전기배선 작업 시 배선 오류에 의한 380V 과전압이 유입돼도 정상 동작하도록 제품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런 기술적 차별화 덕분에 이 회사는 올해 한국도로공사 ESCO사업에서 LED조명 제조업체인 테크엔과 협력해 LED터널등(대전터널), LED가로등(군포지사 등 5곳) 등 총 7800개의 디밍모뎀 공급을 확정하고, 현재 납품과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씨앤유글로벌은 도로공사 사업을 포함해 지역별 국토관리청, 각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LED조명 사업에 지능형 디밍시스템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하고 해외 LED도로조명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ED조명 제조업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적인 대리점 체제를 갖춰 지역별 영업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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