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의 탈탄소화 흐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독일 츠비카우 공장은2020년 말까지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 공장에서 100% 전기차로 탈바꿈 한다. 2021년부터 이곳에서 그룹 내 3개 브랜드의 총 6개 모델을 생산한다. 생산 가능량은 33만대다. 포르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에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타이칸 팩토리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 중립화 공정을 따르며 에너지 효율 및 친환경 기준을 만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탈 탄소화에 동참했다. 20년 안에 탄소 중립적인 차량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차량의 제품 주기가 3번 바뀌기 전에 근본적으로 변화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내포한다. 이러한 원칙은 오는 2022년까지 유럽 내 모든 메르세데스-벤츠의 생산시설에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친환경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노사관계가 발목을 잡고 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 및 생산은 인력감축으로 이어질수 있는데, 최근 몇몇 자동차 메이커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노사간 불신과 임금, 수당 등 근본적인 문제에서 조차 이견을 보이며 부딪치고 있다. 인력구조 변화가 가장 빠른 분야가 자동차 산업이 될 수 있는데 우리는 현재의 모습이 올바른지 되새겨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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