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언스, 필리핀 첫 스마트시티 '뉴클락시티'에 210억 규모 첨단 ESS 가로등 공급계약 체결

국내 혁신기술벤처 이리언스(대표 김성현)는 필리핀 최초로 건설되는 스마트시티인 '뉴클락시티'에 ESS 태양광 가로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내 혁신기술벤처 이리언스(대표 김성현)는 필리핀 최초로 건설되는 스마트시티인 '뉴클락시티'에 ESS 태양광 가로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내 혁신기술벤처 이리언스(대표 김성현)가 필리핀 최초 스마트시티형 신도시 건설사업에 ESS 태양광 가로등을 공급한다.

이리언스는 7일 필리핀 ‘뉴클락시티’ 건설 사업에 최첨단 ESS가 탑재된 태양광 가로등을 공급하기로 하고 지난 10월 필리핀 미군기지 반환개발청(BCDA) 현지 총괄사업자와 2020년까지 21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리언스가 수주한 가로등 사업은 스마트시티 뉴클락시티와 기존 클락시티를 잇는 41km 고속도로 사업으로, 2020년까지 고속도로 옆 보행자도로와 호수공원 내 보행자 가로등, 내부간선도로에 ESS 태양광 가로등을 공급하게 된다. 이 사업은 한화 1조원 규모로, 태양광 가로등 분야에 배정된 700억원중 1차로 210억원을 계약한 것이다.

필리핀 뉴클락시티는 분당신도시 6배 규모의 군사지역을 개발한 클락 특별 경제구역(CSEZ)의 핵심 도시다. 정부기관, 상업지역, 교육기관, 농림업, 리조트시설, 친환경 관광자원을 유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와 물류수송용 기차, 고속열차 및 신공항 등 광범위 건설사업이 진행 중이며, 112만명 주민과 80만명의 직원이 상주할 친환경 주거 단지도 개발 중이다.

이리언스 측은 “자사의 ESS는 흐린 날씨에도 적은 양의 빛으로 축전이 가능하다”며 “배터리 수명이 평균 10년이 넘고, 1시간 충전 시 최대 15시간까지 작동하는 세계 최고수준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리언스는 필리핀의 변화무쌍한 날씨 특성상 태양광이 패널에 오래 노출되기 어려운 점에 주목해 슈퍼 커패시터 ESS가 열악한 현지 환경과 짧은 배터리 수명, 유지보수 비용 등 난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리언스는 이번 필리핀 스마트시티 계약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스마트시티 시장을 집중 공략해 산업주도권을 확보하고 1조 2000억달러 규모의 전세계 스마트시티와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이번 뉴클락시티 ESS 태양광 가로등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필리핀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산업 주도권을 확보한 것"이라면서 "전 세계 어디서든 고효율, 고성능을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슈퍼 커패시터 ESS를 더욱 고도화시켜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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