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이달 1일 신임 원장 공모나서, KTR은 권오정 前 산업부 실장 선임
조명ICT연구원, 유일하게 임기성 원장 연임

근래 들어 조명 등 산업분야의 국내 주요 시험인증기관 원장들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후임자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10월 1일 임기가 만료된 송유종 원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공모 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초빙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오는 10월 15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를 받기로 했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사절차를 밟으면 이르면 10월 중, 늦어도 11월 중에는 후임 원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원장들 대부분이 산업부 출신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새 원장은 산업부에서 오지 않겠냐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신임 원장으로 권오정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을 선임했으며, 권 원장은 지난 9월 5일 공식 취임하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변종립 전 원장의 후임으로 선임된 권 원장은 경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권 원장은 취임식에서 ▲역량 강화 ▲시장확대 ▲신뢰성 제고 ▲고객만족 등을 강조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비전과 목표 달성에 집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국조명ICT연구원은 유일하게 임기성 현 원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연구원 측은 지난 9월 24일 제71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단수 후보로 올라온 임기성 원장 선임의 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임 원장은 지난 2016년 10월 조명ICT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해 3년간 연구원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특히 올해 연구원 명칭을 조명연구원에서 ‘한국조명ICT연구원’으로 변경했고, 창립 20주년을 맞아 ‘조명·ICT 비전(VISION) 2525’를 선포하면서 2025년까지 250억원 규모의 원구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밝혀 이사진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한편 주요 시험인증기관 가운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정동희 원장은 2018년 1월 취임했으며,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윤갑석 원장은 2018년 7월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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