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그룹 신설해 기업들 애로 해소 나설 것

지난 5일 전자진흥회에서 세계 가전협회 정기모임이 개최된 모습.
지난 5일 전자진흥회에서 세계 가전협회 정기모임이 개최된 모습.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김기남, KEA)가 세계가전협회들과 함께 데이터 경제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버보안과 최근 격화되는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KEA는 지난 5일 전자진흥회에서 개최된 세계 가전협회 정기모임 ‘IRHMA(International Roundtable of Household Appliance Manufacturer Associations)’에서 사이버보안 관련 협력과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2개의 공동성명서를 건의했고, 회의 이후에도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지난 16일 세계 각국 가전업계의 의견으로 채택했다.

모임에는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멕시코, 호주, 대한민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참석했다.

Cisco에 따르면 2020년에는 인터넷 연결기기가 500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 되며, IoT가전, 웨어러블 기기, 핀테크, 자율주행차 등의 발달로 보안에 대한 우려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이버보안 관련 성명서에는 각국의 기술 및 정치적 한계를 고려하여 가능한 범위까지 규칙을 조화시키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세계 주요 가전기업은 목표 시장으로부터의 거리, 생산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쟁력이 가장 높은 곳에 생산기지를 설립하고 제품을 공급한다. 그러나 최근 지속되고 있는 무역긴장이 글로벌 밸류체인 및 기업의 생산지 전략을 위협하고 있어, 이같은 상황이 완화되기를 희망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공동성명서는 각국에서 영문 및 자국어로 배포될 예정이다.

KEA는 세계 가전협회에 사이버보안 관련 워킹그룹을 신설해 간사기관을 담당하며 데이터 경제시대의 기업애로 해소에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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