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부터 20일 일정 잠정 확정 불구 한국당 장외투쟁 불사

지난해 열린 산자중기위 현장 국정감사.
지난해 열린 산자중기위 현장 국정감사.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이달 말 시작해 10월 초순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7~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3~26일 대정부질문, 30일~10월 19일 국정감사, 10월 22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 등의 일정을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청와대의 임명을 야당이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정감사 일정이 늦춰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 관계자는 “국정감사가 원래 일정보다 1주일 미뤄진 10월 7일에 열린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면서 “조 장관 임명에 따른 한국당 장외집회 등으로 인한 일정 연기로 본다”고 전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6일 오후 5시 청와대 분수 앞에서 삭발 투쟁을 감행하면서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탰다.

한편 산자중기위위의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를 비롯한 산하 공공기관 58곳에 대한 ‘2019년 국정감사’ 일정(잠정안)에 따르면 산업부의 산업과 통상부문은 30일, 한전 등 에너지 분야는 10월 1일 국감을 시작한다. 또 10월 7일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을 대상으로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8일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 한국전력기술,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한전 국제원자력대학원 대학교 등에 대해 나주 현진에서 감사를 진행한다. 10일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5개 발전 자회사 등에 대해 국회에서 감사를 진행한다

11일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자원 분야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감사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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