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루-3 석탄화력발전소’ O&M 5년 계약 체결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관계자들이 팔루-3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운영·정비(O&M)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관계자들이 팔루-3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운영·정비(O&M)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4500만달러(약 54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정비(O&M) 사업을 수주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슬라웨시섬에 건설될 예정인 팔루-3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O&M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3년 준공이 예정돼 있는 팔루-3 발전소에 대한 O&M을 5년간 수행하게 된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5개의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였고 남동발전, 두산중공업, PT. WIKA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했다.

110㎿(55㎿×2기) 설비용량의 팔루-3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화된 환경규제기준에 부합하는 순환유동층보일러(CFB) 형식으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2500㎞ 거리의 슬라웨시 섬에 들어선다.

김학빈 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아무랑 석탄화력발전소 시운전 및 O&M 기술지원 계약, 페라부한 라투 석탄화력발전소 O&M 기술지원 계약에 이은 쾌거”라며 “인도네시아 전력시장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한 두산중공업은 해당 발전소에 보일러와 터빈 등 약 1200억원 규모의 핵심기자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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