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업자들도 자유롭게 서비스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 조성”

한전 전력연구원은 29일 대전 본원에서 국내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 확대, 충전인프라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3회 전기차-전력망 VGI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29일 대전 본원에서 국내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 확대, 충전인프라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3회 전기차-전력망 VGI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대전 본원에서 국내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 확대, 충전인프라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3회 전기차-전력망 VGI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영성 전력연구원 스마트배전연구소장, 신민호 명지대 교수를 비롯 김의석 펜타시큐리티 상무, 최영석 ㈜차지인 대표,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 등 전기차분야 주요 관계자와 국내외 20개 기관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기차-전력망 통합시스템(VGI, Vehicle Grid Integration)은 전기차충전기를 통해 전력망에 연결된 전기차의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VGI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는 전기요금이 싼 시간대에 배터리를 충전하고, 전력 수요가 많아지면 다시 전기를 방전해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다. 또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충전서비스가 가능하다.

전력연구원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현대차, 명지대, 한전KDN 등 10여개 기업 및 대학과 함께 국내외 상용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전기차-전력망 통합시스템(VGI)을 개발했다.

이날 워크숍은 ‘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인프라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주제로 김영성 전력연구원 스마트배전연구소장의 축사에 이어 전기차 관련 기업의 인프라 개발 및 운영기술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전력연구원의 ‘한국 VGI 기술 특징과 향후 개발 방향’ ▲교통연구원의 ‘소비자 관점에서 본 전기차 차종별 시장 확대방안’ ▲산업연구원의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과 같은 신사업 및 서비스 동향’ ▲명지대의 ‘전기차/충전인프라 확산을 위한 표준화 동향’ 등 7건의 발표가 이뤄졌다.

전력연구원은 향후 2022년까지 민간사업자들도 참여해 자유롭게 서비스앱을 개발하고, VGI 플랫폼과 연동해 전기차 고객들에게 심야시간 자동충전, 공유전기차 전용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 워크숍을 통해 국내외 전기차산업계의 요구와 발전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력연구원은 민간사업자들이 자유롭게 전기차 관련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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