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기반 평가지표 개발·시설안전기준 제정' 목표

한전 전력연구원이 미래 신성장산업인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화재 방지를 위해 ‘ESS 화재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한다. 임건표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지난 22일 열린 착수회의에서 연구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미래 신성장산업인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화재 방지를 위해 ‘ESS 화재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한다. 임건표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지난 22일 열린 착수회의에서 연구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이 미래 신성장산업인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의 화재 방지를 위해 ‘ESS 화재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한다.

연구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도 에너지 안전관리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대규모 ESS 시스템 구축·운영기술을 보유한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주관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인텍에프에이 등이 참여한다.

ESS 화재는 2017년 8월 전북을 시작으로 1년10개월동안 경기·강원·경북·경남 등 전국에서 총 23건이 발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ESS분야 19명의 전문가로 ‘민관 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 6월 배터리보호시스템 미흡, 운영환경 관리 소홀, 설치 부주의, 통합제어 미흡 등을 화재원인으로 발표했다.

전력연구원은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와 안전관리위원회 등 많은 산학연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안전강화대책을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ESS 안전성 평가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과제를 시작했다.

안전성 평가지표가 마련되면 ESS 사용기간, 입지형태에 따라 적합한 설치 방안의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날씨에 따라 불규칙한 전력생산 특성을 가지는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위해서는 ESS 확대보급이 필수적이다”며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국내 ESS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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