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출퇴근 거리 80km 기준 전기 사용량 3~4인 가족 한달 사용량과 비슷

전기차 보급이 급속히 늘면서 올해만 3만대 이상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이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은 우선 차종이 다양해졌고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기차는 정말 경제적일까.

충전요금, 이동 거리를 휘발유로 환산한 연비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했다. 전기차의 경제성을 분석하는 데 이용한 차량은 쉬보레 볼트EV 차량으로 60kWh 배터리에 평균 주행거리는 383km다.

원동준 인하대 교수가 1년 동안 실제 운행기록을 분석해 경제성을 산출했다. 우선 월별 주행가능거리를 보면 1년을 기준으로 9월에 가장 주행거리가 길었다. 이때 평균 주행 예측 거리는 완충시 545km였다. 반대로 가장 짧은 기간은 1~2월로 예측 평균거리는 341km였다. 연간평균 주행거리 예측치 451km를 기준으로 여름철에는 약 20% 주행거리가 증가한 반면 겨울철에는 25% 감소했다. 월별 주행거리와 충전량을 보면 원 교수는 하루 출퇴근 거리는 평균 80km로 월 평균 2200km를 운행했다. 그리고 월평균 충전량은 370kWh였다. 전기차 1대가 한달간 사용하는 전력은 3~4인 가구의 한달 전기사용량과 비슷했다. 평균전비 5.91km/kWh를 기준으로 여름철은 7km/kWh, 겨울철은 5km/kWh를 기록 여름과 겨울의 전비는 20%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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