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정상 개통 위한 협조 요청

홍철호 의원이 김포도시철도 9월 개통을 위한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자유한국당)은 김포도시철도 ‘차륜 편마모’에 따른 떨림 현상의 단기 및 장기 대책 마련이 완료됨에 따라, 국토부의 법정 안전관리체계 ‘최종 승인 절차’만 남게 돼 다음달 말 개통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포도시철도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재까지 논의과정을 거쳐 협의된 개통 계획은 단기적으로 차량 떨림 현상과 승차감 문제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별도 연구용역을 통해 혹시 모르는 다른 안전문제가 존재하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김포도시철도 ‘9개월 개통’을 위한 단기 및 장기 대책 마련이 완료됐다는 사실을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국토부 철도 관계자들에게 전했다고 홍 의원은 전했다.

이날 홍철호 의원은 ‘차륜삭정’과 ‘방향전환’의 방안으로 차량 떨림 현상과 승차감 문제를 해소하는 등 단기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고용석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해당 조치를 취해 현재 승차감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또 장기 과제 마련을 위해 용역계약의 조속한 체결을 요청했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23일 철도전문기관과 용역계약을 맺어 김포도시철도를 실제 운영하면서 장기 안전성 확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떨림 현상 해소’를 위한 ‘차륜삭정’ 및 ‘방향전환’ 등 단기 대책의 철도기술연구원 검증 결과가 ‘적합 판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책의 경우 철도시설공단이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포도시철도 개통 및 운행은 국토부의 최종 승인 절차만 남게 됐다.

홍 의원은 국토부에 “그동안 대책실무협의를 통해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해 준비했기 때문에 국토부가 조속히 개통을 승인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향후 특별한 변수와 문제가 없는 한 최대한 빨리 개통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매일 같이 국토부 및 철도 관계자들을 만나 국토부가 남은 행정절차를 최단기간 내 처리하도록 설득하고 있다”며 “수일 내 김포시민들에게 정확한 개통일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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