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폐터널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철도시설공단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2개 폐터널을 민간사업에 활용토록 공개한다.

20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국유재산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용도가 높은 폐터널 12개를 철도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난 7월 철도 폐터널 72개 전량 실태조사를 통해 사용현황과 외관상태 등을 점검한 결과, 관광자원이나 농산물저장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12개 터널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 터널들은 활용도가 높아 민간사업자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는 게 철도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철도 폐터널 사용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철도공단에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국유재산 사용신청서’를 제출하고,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낙찰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철도공단은 22개의 폐터널을 지자체나 개인에게 레일바이크, 자전거도로, 농산물저장고, 와인터널, 관광터널 용도로 임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들은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철도공단은 강조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앞으로도 철도 폐터널을 관광자원 등 다양한 사업에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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