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발전본부에서 연말까지 2만7000t 혼소

한국중부발전 본사.
한국중부발전 본사.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국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혼소해 신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발전을 늘린다.

중부발전은 국내 일자리 창출과 산림자원 활성화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보령발전본부 제3발전소에 국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란 벌채 산물 중 원목 규격에 못 미치거나 수집이 어려워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산물로써 ▲수확과 수종갱신, 산지개발을 위한 벌채를 통해 나온 원목 생산에 이용되지 않는 부산물 ▲숲 가꾸기를 위한 벌채를 통해 나온 산물 ▲산림병해충 피해목 제거 등 방제 과정에서 나온 벌채 산물 등을 말한다.

국내 발전사들은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인정받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를 이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우선 연말까지 2만7000t의 국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사용하고 내년부터 매년 7만t가량을 석탄과 혼소한다는 방침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그동안 수집이 어려워 방치됐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에 기여할 수 있다”며 “국내 산림·폐자원 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바이오매스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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